미국 집 구경하다 당황하는 공간 이름들, 도대체 뭐가 다를까?
Living Room, Family Room, Great Room, Den, Loft, Foyer, Mudroom….
집 밖으로 나가면 더 복잡합니다.
Front Yard, Backyard, Porch, Patio, Deck, Courtyard까지 비슷해 보이는데 이름은 모두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거실, 방, 주방, 앞마당, 뒷마당 정도로 생각했던 공간들이 미국 주택에서는 위치와 용도, 구조에 따라 세분화되어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저 역시 집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거실 아닌가? 그런데 왜 여기는 Living Room이고 저기는 Family Room이라고 하지?”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거나 렌트할 계획이라면 이런 용어를 알아두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미국 집 구조에서 자주 등장하는 공간 이름과 차이점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Front Yard와 Backyard, 앞마당과 뒷마당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Front Yard는 집 앞쪽에 있는 마당입니다. 잔디와 나무, 조경 등이 있고 도로나 보도에서 집 현관까지 이어지는 공간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Backyard는 집 뒤쪽의 마당입니다.
미국 단독주택에서는 Backyard를 가족의 사적인 야외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비큐 그릴이나 야외 테이블을 놓기도 하고, 수영장이나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Side Yard입니다.
집의 양옆과 담장 사이에 있는 부분으로, 에어컨 실외기나 쓰레기통을 놓거나 뒷마당으로 이동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Porch는 현관 앞의 작은 야외공간
미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현관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이웃과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공간을 보통 Porch라고 부릅니다.
집 앞쪽에 있다면 Front Porch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집과 연결되어 있으며 지붕이 있는 형태가 많습니다.
현관문 앞에 계단과 작은 공간만 있는 집도 있지만, 의자와 테이블을 놓을 정도로 넓게 만들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Patio는 Porch와 무엇이 다를까요?
처음에는 Porch와 Patio가 가장 헷갈릴 수 있습니다.
Patio는 일반적으로 지면에 콘크리트, 벽돌, 돌 등을 깔아 만든 야외생활 공간을 말합니다.
Backyard 쪽에 있는 경우가 많고 테이블, 의자, 바비큐 그릴 등을 놓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활용합니다.
Porch가 주택 구조와 연결된 현관 주변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면, Patio는 마당에 조성한 야외 휴식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Deck은 또 무엇이 다를까요?
Deck도 Patio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지만 구조가 다릅니다.
보통 목재나 합성 데크 재료로 만들며 지면에서 어느 정도 높여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 뒤쪽 문을 열면 바로 Deck으로 연결되고, 계단을 내려가면 Backyard가 나오는 구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Patio는 주로 지면에 조성된 공간, Deck은 바닥을 별도로 만들어 올린 구조물이라고 생각하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다만 실제 주택에서는 설계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름만으로 구조를 단정하기보다 매물 사진과 설명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ourtyard는 왜 마당과 다를까요?
Courtyard(코트야드) 역시 미국 집을 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단어입니다.
Courtyard는 건물이나 벽 등에 의해 전체 또는 일부가 둘러싸인 안뜰 형태의 야외공간입니다.
집 앞에 있을 수도 있고 건물 중앙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남서부 지역의 주택에서는 벽이나 게이트를 지나 Courtyard를 거쳐 현관으로 들어가는 구조도 볼 수 있습니다.
Front Yard와 가장 큰 차이는 개방성입니다.
Front Yard가 도로 쪽으로 열린 앞마당이라면 Courtyard는 상대적으로 집 안쪽에 포함된 듯한 독립적이고 사적인 분위기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더 복잡해집니다
밖에서 용어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이제 시작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Foyer, Living Room, Family Room, Great Room, Den 같은 이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택이나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것도 결국 거실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 조금씩 용도가 다릅니다.
Foyer는 집의 첫인상을 만드는 공간
Foyer(포이어)는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처음 만나는 공간입니다.
한국의 현관과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신발을 벗어두는 작은 현관이라기보다 외부에서 집 내부의 주요 생활공간으로 연결되는 입구 공간이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큰 주택에서는 Foyer에 높은 천장이나 계단, 장식용 테이블 등을 배치하기도 합니다.
Living Room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실일까요?
Living Room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보통 거실입니다.
소파와 테이블을 놓고 손님을 맞거나 가족이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일부 주택에는 Living Room과 Family Room이 모두 있습니다.
여기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혼란스러워집니다.
“거실이 왜 두 개지?”
Living Room과 Family Room의 차이
전통적으로 Living Room은 손님을 맞거나 조금 더 격식을 갖춘 공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Family Room은 이름 그대로 가족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곳입니다.
큰 소파와 TV를 놓고 영화를 보거나 아이들과 놀고 일상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Living Room은 비교적 Formal, Family Room은 Casual한 성격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 주택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집주인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용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Great Room은 거실보다 더 큰 거실일까요?
Great Room이라는 이름을 처음 보면 단순히 “아주 큰 거실인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크기가 큰 경우도 있지만 핵심은 공간의 개방성에 있습니다.
현대 미국 주택에서는 주방과 식사공간, 가족생활 공간의 벽을 없애 하나의 넓은 공간처럼 설계하는 Open Floor Plan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기능을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구성한 중심 생활공간을 Great Room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이 함께 설계되기도 합니다.
Den은 방일까요, 거실일까요?
미국 부동산 매물에서 Den이라는 표현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Den은 상당히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별도 공간입니다.
서재, TV방, 독서실, 취미공간 또는 Home Office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Den이라고 표시된 공간이 반드시 법적·부동산 기준상 Bedroom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침실로 인정받기 위한 요건은 지역 건축법이나 규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물을 볼 때 Den과 Bedroom을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Loft는 2층에서 자주 만나는 열린 공간
Loft도 미국 주택에서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2층으로 올라갔는데 침실로 들어가기 전 넓게 열린 공간이 있다면 Loft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TV를 놓아 작은 Family Room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놀이방이나 공부방, Home Office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벽과 문으로 완전히 분리된 Bedroom과 달리 다른 공간과 연결된 개방형 공간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Dining Room과 Breakfast Nook은 왜 따로 있을까요?
미국 집에는 식사하는 공간도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Dining Room은 비교적 정식으로 식사를 하는 공간입니다. 큰 식탁을 놓고 가족 모임이나 손님이 왔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면 Breakfast Nook은 주방 가까이에 있는 작고 편안한 식사공간입니다.
아침식사나 간단한 식사를 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주방의 아일랜드에 의자를 놓고 일상적인 식사를 해결하는 집도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방법은 가족마다 다릅니다.
Pantry는 미국 주방에서 중요한 공간
Pantry는 식료품과 주방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입니다.
작은 수납장 형태부터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있는 Walk-in Pantry까지 크기가 다양합니다.
통조림, 시리얼, 파스타, 생수, 간식 등 상온 보관 식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가정에서는 특히 유용합니다.
미국 주택 매물을 볼 때 주방과 함께 Pantry 크기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Mudroom은 도대체 무슨 방일까요?
이름만 보면 '진흙방'처럼 들리는 Mudroom도 있습니다.
주로 차고나 외부 출입문과 집 내부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으로 신발이나 외투, 우산, 가방 등을 정리하는 장소입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젖거나 더러워진 신발과 옷을 생활공간으로 가져오기 전에 정리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벤치와 신발장, 옷걸이 등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aundry Room도 독립된 공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단독주택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별도의 Laundry Room에 설치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집에 따라 1층이나 2층, 차고 주변 등에 위치하며 세탁물을 정리할 수 있는 선반이나 싱크대가 함께 설치되기도 합니다.
주택 구조에 따라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만 들어가는 작은 Laundry Closet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 집 구조를 알면 부동산 광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국 부동산 사이트를 보다 보면 이런 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Spacious great room with open kitchen, walk-in pantry and access to the covered patio.”
용어를 모르면 복잡해 보이지만 뜻을 알고 나면 집의 모습이 어느 정도 그려집니다.
넓은 개방형 생활공간이 있고 주방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식료품 저장공간이 있고, 뒤쪽 야외 Patio로 바로 나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거나 렌트할 계획이라면 Bedroom과 Bathroom 개수만 보는 것보다 각 공간의 이름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모든 미국 집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미국은 지역과 주택 형태, 건축연도에 따라 구조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집에는 Living Room과 Family Room이 따로 있지만 다른 집에는 Great Room 하나만 있을 수 있습니다.
Courtyard가 있는 주택도 있고 넓은 Front Porch가 특징인 집도 있습니다.
또 부동산 매물에서 사용하는 명칭이 항상 엄격한 건축학적 분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자나 부동산 중개인이 공간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집을 볼 때는 이름보다 그 공간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다른 미국 학교 시스템 1편, 초등부터 중학교까지
마무리 – 미국 집은 방 개수만 보면 안 됩니다
미국 집을 처음 구경하면 Bedroom이 몇 개인지, Bathroom이 몇 개인지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Front Yard와 Backyard는 얼마나 넓은지, Porch가 있는지, Patio와 Deck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Courtyard는 어떤 구조인지 살펴보게 됩니다.
집 안에서도 Living Room과 Family Room의 위치, Great Room의 개방감, Den이나 Lof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Pantry와 Laundry Room은 충분한지까지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름이 너무 많아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하나씩 알고 보면 각각의 명칭에는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했던 단순한 '거실 하나, 앞마당 하나'의 개념으로 미국 주택을 바라보다가 처음 집을 구경했을 때 당황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Porch와 Patio가 다르고, Living Room과 Family Room이 다르고, 마당처럼 보이는 Courtyard에도 별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미국 집을 구경하다 처음 보는 공간 이름이 나온다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게 무슨 방이지?”보다 “이 공간은 어떻게 사용하는 곳이지?”라고 생각해 보면 미국 주택 구조가 훨씬 쉽게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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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 몇 가지 소개합니다.
- Outdoor Patio Furniture Set — Patio나 Backyard용으로 온 가족이 야외에서 시간 보낼 때 편리.
- Outdoor Storage Deck Box— Deck, Patio에서 쿠션이나 정원용품을 보관하는 수납합니다.
- Front Porch Welcome Mat— Front Porch에 사용합니다.
- Outdoor Solar Lights — Front Yard, Backyard, Patio용 야외 조명입니다. 집분위기를 한층 높여줌.
- Outdoor Patio Rug — Patio를 야외 생활공간처럼 꾸미는 러그
- Entryway Shoe Storage Bench — Foyer나 Mudroom의 신발·외출용품 정리
- Pantry Organizer Bins— Walk-in Pantry 식료품 정리용
- Laundry Room Storage Organizer — Laundry Room 세제와 세탁용품 수납
- Decorative Storage Basket — Living Room이나 Family Room 정리용 바구니
- Entryway Coat Rack with Bench — Mudroom이나 Foyer에 두고 외투·가방·신발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제품